2024년 전세값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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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는 임차인이 재계약을 하고 있지만, 최근 갱신권을 활용하는 사람은 실제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에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하다. 이는 내년에 임대료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 한 번만 발생하는 재계약 청구권을 절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가 19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체계를 기준으로 올해 전체 임대거래를 분석한 결과, 최근 재계약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수도권 아파트 임대거래 2만3,890건 중 재계약이 6,803건으로 28.5%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가장 높은 비율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선임연구원은 “관망심리가 커지면서 매매수요가 일반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내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대 사기 사건으로 인해 신축 건물과 밀집 아파트의 입주율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임대 가격이 발표되기까지는 2년이 더 걸릴 것이다. 이어 “아직 이전 최고치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임차인들이 계약갱신권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신축 물량이 부족해 임대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에는 서울 신규 아파트 물량이 올해(3만470채)의 3분의 1로 줄어든 1만1376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임대공급도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1년 말~2022년 초 임대가격이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 임차인들은 갱신권을 본격적으로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약 6억484만원으로 종전 최고가인 2022년 2월(6억8897만원) 대비 8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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